본문 바로가기

미니멀라이프/노푸,노화장품

샴푸없이 머리감기 -도입-

-도입-


노푸, no shampoo,
즉, 샴푸없이 머리감는 법은 몇년 전에 알게 되었지만


그때 나의 목적은 머릿결 개선이 아닌...
여행시 짐을 줄이기 위한 수단! 이였다.


하지만 정확히 알지 못하고 겉핧기 식으로만  보고 따라했었다.

배낭여행자에게 샴푸 린스 거기에 바디워시 폼클렌징까지!! 가방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니 너무 가지고 다니기 번거로웠다.
그래서 샴푸 린스통을 안가져 다니기 위해 러쉬 샴푸바도 써보고 그냥 비누로도 감아보고....

하지만 그러다가 다시 못견디고 샴푸와 린스를 재구매하기 일수였다.
머리가 길어서 더 견디기 힘들었던 듯..

관리라곤 관심없지만 잘 엉켜서 린스를  안 쓸 수가 없었다.


그러다가 스쿠버다이빙을 위해 바다위에서 지내던 중
바닷물로 샤워 머리를 감다보니.. 머릿결이...
내가 감은 비눗물이 맑디맑은 바닷속으로 그대로 버려져서 (정수 시설 없음)

최소한의 샴푸와 린스없이 바닷물로 감아서 이렇게 된 듯 하다 ㅠ

배낭여행자 주제에 ㅋㅋ 머리는 엄청 길게 하고 다녔다. 이 당시 빗질을 위해 두피가 벗겨지는 통증을 감안해야 했다.




이렇게 노푸는 나에게는 안맞는 가보다.. 안감고는 못견디겠다.. 하다가


결혼 그리고 임신을 하게되고


임신중에도 머리를 길게 하고 있었는데 샴푸가 두피로 많이 흡수된다고 해서 최대한 적은 횟수로 감았다.



외출시에 감고 돌아와서 물로만
그래도 여전히 샴푸 린스 트리트먼트의 노예로 살았다.

임부용 샴푸는 너무 비싸서 힐끗보고 써보지는 않았다.









샴푸란
마치 쓰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현대인의 문명같은 것이였다 ㅜ
하지만 좋은 샴푸를 쓰기엔..
임부용 한방 탈모방지용 해외직구 등등은 지속적으로 쓰기엔 가격이 부담스러웠다.